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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Preciosite

Kim, Sea Joong

이윤정 (Lee Yoon Jung)

 

 김세중 작가의 작업 주제는 공간이다. 회화의 구성요소인 점, 선, 면, 프레임, 빛, 오브제, 그림자 등을 쌓고, 끼워 넣고, 세우고, 연결하고, 비틀고, 뚫고, 연마하여 공간을 만들어 내며, 회화에서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재현할 것인가? 에 대해 고찰한다. 작가는 선, 면이라는 평면적 구성요소를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실재하는 물상을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병치시킴으로써 다시 만들어내는 평면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었다. 작가에게 ‘공간’을 통해 새로운 관계 설정을 시도한다. 그는 여느 회화 작업에서와 같이 프레임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를 관찰하고, 해석과 소통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그는 회화의 전통방법에서 프레임, 한정된 공간의 틀의 개념에서 벗어나 물성이라는 개념을 극대화 하였다. 그리고 프레임의 물성에 초점을 맞추며 공간성을 더 강조하게 되었다. 물감으로 드로잉한 캔버스나, 알루미늄 철망 등 다양한 재료를 프레임 안에 넣고, 접고, 끼워 넣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공간의 구조를 만들었으며, 이는 공간을 구성하는 새로운 관계항을 형성하였다. 나아가 반사체를 통한 공간의 대한 연구는 다양한 각도에서 보이는 빛과 그림자, 움직임이라는 개념을 통해 한 단계 더 고차원적인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공간의 재구성> 작품은 이라는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 안에 소주제를 넣으며, 그 속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였다. 또한 작가는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색이 주는 ‘미적 요소’를 찾고자 하였으며, 겹겹이 쌓여진 여러 단계의 구조 사이로 스며나오는 공간과 색의 어우러짐으로 인한 화려함의 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 Preciosite >는 프랑스 17세기에 재치있고, 세련되고 우아한 귀족적 취향의 태도를 말한다. 프레시오지테란 17세기 프랑스 문학에서 나온 용어로 극도로 극도로 우아하고 품위 있는 언어와 분위기 세련된 재치, 지적이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을 말하는데, 이는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다. 작가는 인간이 아름다움을 추구함을 이야기한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시각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그 과정이 아무리 어떤 위험하고, 험난한 사항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이번 김세중 작가의 작업이 그러하다. 그의 작업은 지나칠 정도로 화려하고, 섬세하며, 아름답다. 원색적인 울트라마린의 푸른색은 눈이 부실 정도로 선명하며, 금으로 칠해진 프레임은 눈부시다. 하지만 작업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구상하고, 구조를 연구, 제작하며, 프레임 안에 재료들을 자르고, 붙이고, 끼워 넣는 수많은 공정들을 거친 다음에서 그 화려한 작업들이 완성된다. 이처럼 작가는 힘든 과정 속에서 나오는 화려함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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