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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to Eye

KANG Hyung Koo

Eye to Eye

갤러리BK(비케이)에서는 오는 9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강형구 작가의 특별개관전 2부 「Eye to Eye」를 개최한다. 인물을 소재로 한 강형구의 작업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의 얼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페르소나(persona)에 담아 새롭게 연출하여 재구성한다. 그만의 허구적 리얼리즘은 실재와 허구 속 예술적 경계를 넘나들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1부에 이어 이번 2부 「Eye to Eye」는 캔버스 또는 알루미늄 패널 위에 그의 초기 작품에서부터 꾸준히 등장한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등 최근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강형구의 작업은 전통적인 회화의 방식에서 벗어나 틀에 박히지 않은 독창적인 화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만의 예술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구축하고 있다.

 

강형구의 작품을 처음 대면하는 순간, 사진 혹은 회화의 경계에서 고민하게 될 수는 있으나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완연한 회화 작품임을 드러낸다. 사진보다 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인물화를 그리는 강형구는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 각인된 인물들을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미묘한 감정을 포착하여 그대로 작품에 담았다. 눈빛을 통해 인물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을 잡아내는 강형구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다른 시대의 인물들이었지만, 작품과 시선을 마주치는 이들과 함께 공존하며 더욱더 깊은 소통을 시도한다. 작가에게 있어 인물의 정신까지 담아내는 것까지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여, 작품과 관람객이 마주한 시선 간 존재한 어떤 연결고리를 형성하려고 하며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상상된 내면의 모습까지 담는 강형구는 작가 상상에서 나오는 허구의 순간을 사실처럼 묘사하고 입체감 있게 표정 하나하나 끌어냄으로써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현실에서 존재치 않는 허구도, 사진으로 찍힐 수 없는 비현실도 실감나게

그려질 수 있다는 매력 때문입니다.” – 강형구

 

나아가 일반 성인의 키를 거뜬히 넘는 대형 화폭에 담긴 인물들의 얼굴은 캔버스에 붓이 아닌 에어브러시, 면봉, 지우개, 그라인더 등 날카로운 못이나 가위 같은 비정규적인 툴(tool)로 더욱 미세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해 얼굴의 솜털부터 피부 결까지 세밀하게 그려, 잔주름 하나까지 살린 강형구의 작품은 기법 보다 그리고자 하는 인물의 미묘한 분위기와 색감, 정신에 집중함으로써 한층 더 세밀하고 실감나게 표현된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강형구는 그만의 특유의 ‘지우기 혹은 안 그리기 기법’으로 그림을 계속 칠하지 않고 오히려 닦아내어, 층층이 색을 쌓아 인물의 표정과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형구의 인물화는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그들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 침묵의 시선으로 응시하며 같은 공간에 재탄생되어 존재한다. 이처럼 실존했던 인물들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확장된 내러티브(narrative)를 보여주는 강형구만의 회화는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갤러리BK에서는 유난히도 힘들었던 이번 코로나 19 팬더믹 시대에 지친 불안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다독여주며 큰 위로와 힘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갤러리비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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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esagwan-ro, Yonsan-gu, Seoul, Korea 

Tel: +82 02 790 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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