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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전시 개요

• 전시  제목: PRO-JECT

• 참여  작가: 나 현

• 전시  기간: 2014. 11. 27(목) – 2014. 12. 31(수)

• 전시오프닝: 2014. 11. 27(목) 6PM

• 전시  장소: LIG 아트스페이스

• 관람  안내: 월요일-토요일 10:30am -6:30pm / 매주 일요일 휴관 / 무료관람

 

기획 의도

LIG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프로-젝트(PRO-JECT)”전에는 작가 나현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현재까지 진행하였거나 진행하고 있는 회화, 드로잉, 영상, 사진, 설치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들을 간추려 소개한다.

나현은 역사적 자료(reference)와 문서를 수집하거나, 기록과 인터뷰 등을 통해 일반화되거나 관념화된 역사적 사건들에 작가의 주관적 관점을 수고스럽게 관철시켜 나가며 객관의 역사 속에 내재된 절대 진실(Absolute Truth)의 속성을 드러낸다.

그는 특정 시간과 공간에 규정되지 않고 현재까지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자각증상 없이 반복되며 일어나는 사건(event)들을 작업 속으로 불러드리지만, 단순히 사건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사건 속에 내재되어 있는 허구적 관념을 드러내며 망각되거나 박제 화된 역사에 개입하고 다양한 기억과 시간의 흔적들을 재구성함으로써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관념과 정체성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전시 소개

 

나현의 작업에서 볼 수 있는 역사의 주관적 해석에 대하여

 

 

 작가 나현은 다양한 문화권과 국가들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작업속으로 가져온다. 그는 현대의 사회적 분쟁이나 자연 환경에 대한 갈등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으로 회화, 영상, 인터뷰 매체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이용한다.

그의 프로젝트 중 ‘Missing’(2006~2009)은 한국 전쟁 중 행방불명 된 프랑스 병사들에 대한 오랜 연구다 (프랑스나 한국에서도 이 사건을 공식적으로 기록한 자료는 대부분 불충분하거나 상반되는 내용이다). ‘A Song of Lorelei’(2010~2013)에서는 뒤셀도르프를 관통하는 라인 강 유역의 역사적 과정과 한국정부가 추진하였던 거대한 규모의 4대강 사업을 연결하여 보여주었다. 나현은 2012년 이후로 ‘바벨탑’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베를린 악마의 산(Teufelsberg)과 서울의 난지도를 현대의 바벨탑으로 간주하고 탐구하며 시각화 하였다. 악마의 산은 그뤼네 발트지역의 녹지대 일부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폐기물을 쌓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산 정상에는 미국의 관제탑과 도·감청 시설로 최근까지 쓰였던 건물의 하얀 돔이 그 봉우리를 장식하고 있다. 한편, 서울의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매립지중 하나로 불어난 한강의 섬이다. 현재는 그 위에 각종 공원이 조성되고 다시 생기를 얻어 자연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여전히 이 섬은 주변 수역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이다. 나현은 드로잉들과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담은 목재 서랍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산을 전설 속의 탑으로 유추한다.

최근에는 악마의 산에서 자라고 있는 외래 식물들을 채집하고, 독일 크로이츠베르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의 유추를 보충해 오고 있다.

그의 작업 주제는 인류와 자연이 폭력에 노출된 곳으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작품들은 각양각색의 존재나 관점에 대한 다양성을 호소한다. 부분적으로는 과학적이면서 부분적으로 창의적이기도 한 그의 연구와 표현의 과정들은 역사는 불변의 절대 진리가 아니며 이해에 따라 설정될 수 있다는 그의 역사관에 기반을 둔다. 결과적으로 그의 작업은 역사를 또 다른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다.

 

카린 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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